카바조 한번, 마이마부 한번 이용 후 중고차 구매하였습니다.

인터넷 후기에서 카바조가 꼼꼼하고 정확하게 봐준다고 하여 마이마부 대비 거의 두배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먼저 이용해봤지만 마이마부까지 이용해본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카바조를 이용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물론 카바조에 등록된 정비사 분들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나름 신중하게 정비사분을 선택하여 대동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약속시간보다 30분을 늦더군요. 그것도 약속시간 10분전에 알려준 덕분에 매매상사 근처에서 찬바람 맞으며 기다렸습니다.

차 상태라도 정확하게 봐주면 시간 늦은거야 상관도 없습니다만, 차량에 무슨 진단기기를 연결하더니 에러코드를 확인해주는데 막상 뭘 의미하는지 물어봐도 잘 모르더군요. 이럴거면 기기 연결해서 에러코드는 왜 확인한 건지 참.. 이거저거 말하자면 길지만 마이마부 후기에 카바조 불만을 써봐야 의미 없겠죠. 그냥 그만큼 상대적으로 마이마부가 훨씬 나았다는 얘길 하고 싶었습니다.

마이마부의 경우 대동 서비스 이전 차량 체크 단계부터 정비사 매칭 대동서비스, 이후 보험료 가입 정보까지.. 식사로 치면 정찬을 풀코스로 대접받은 느낌입니다. 물론 약간 과장하여 표현했습니다만 카바조와 비교해보면 딱히 무리한 과장도 아니라는 생각은 듭니다. 차번 툭 던져주면 온라인에서 체크할 수 있는 부분 전부 체크해주고, 원하는 시간 툭 던져주면 딜러하고 직접 통화해서 모든 일정조율 끝내놓고, 차량 구입 의사 비추니 보험사 별 보험료 비교해서 리스트업해주고, 보험 가입때 필요한 차량사진, 블박사진까지 바로 준비해줘버리니까.. 이 정도면 과식이죠.

저는 이번에 송봉현 정비사님이 매칭됐는데 시간 맞춰 도착하니 이미 차량에 후레쉬 쏘고 계시더군요.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으신지 차량 검수하시면서 상태 말씀해주시는데 그야말로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너무 길어지네요, 아무튼 이번에 마이마부 덕분에 깔끔한 매물 걱정 없이 인수했습니다.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