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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세상에 이런 뒷배
2022/10/18 01:07

몹시도 사람을 못 믿는 심성인 탓에 새 차를 구입하여 타겠노라 다짐했지만 요즘 새 차 잡기가 바늘 구멍에 낙타 통과하기만큼 얼척없다.

그래서 싸움닭의 심정으로 새차급 중고차를 알아보게 된 것.

"너 처럼 사람말 못 믿을 바에야 아예 요즘 차를 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친구의 말에 속는 셈 치고 연결이 된 것이다.

그날 여차하면 계약 직전의 차를 빠꾸 시키고 다른 차량으로 알아보겠노라 꼿꼿하게 팔짱 끼고 딜러랑 대면하고있던 그때

어제 부랴부랴 잡힌 마부 어쩌고 했던 사내가 들어선다. 얼핏 작은 체구의 마부 사나이 학구파 학생 처럼도 보이는데 움직임이 심상찮다.

요이땅의 표정으로 점검 시작이다. 그다지 크지 않은 체구의 마부 사내 생각지도 못했던 곳까지 재바르게 "이거 한 번 보시라"는 식으로 까뒤집고 들었다 놓았다 작은 랜턴으로 다방면으로 들이댄다. 얼추 시간이 30분 정도 흘렀으려나 시종 일관 옆에 붙어서 오소소 떨고 있던 마음이 추운 의뢰인은 "우와~되게 꼼꼼 하이 보시네요~" 한다. 이 말은 그만 좀 봐도 되겠다는 말이다. 아닌 게 아니라 보통인들이 예상하는 차량 점검의 상식을 훨씬 뛰어넘는 심히 깊은 곳의 점검을 감행하고 있었으므로 이쯤 되면 마음이 추운 사나이 슬쩍 미안 비스름한 마음이 들었던 것. 마부 사나이 엎드린 자세로 차량 밑바닥 본다. 미안 비스무리한 사나이 가만히 있으면 미안했던 관계로 같이 엎드린다. 기온이 떨어져 추운 날씬데 렌턴에 비친 마부 사나이 이마에 땀이 몽글거린다. "이렇게 시간 걸리면 하루에 몇 대 못 보시겠네요."하며 히죽거리는 의뢰인의 말에 "예~ 고객님 점검 끝나면 부산으로 가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마부 사나이에게서 프로의 냄시가 실실 풍긴다. 이럴때는 바쁜 척 해도 되는 것이다.  얼추 40분 정도가 걸렸던 것 같다. 돈이고 나발이고를 떠나 이 정도 되면 차에 대해서 무지한 나 같은 의뢰인 특히 목돈 꽂으며 일생일대의 중고차 투자를 감행하는 사람들에게 한 숨 놓고 딜러들과 아는 척 하며 이바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도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물론 영리가 먼저이겠고 실적이 중요한 것이겠지만 의뢰인 처럼 사람 못 믿는 의심병 환자나 마음이 추운 사람들에게는 필시 든든한 뒷 배 정도가 배후에 도사리고 있다고 보면 맞겠다. 아 그리고 연결해 주시는 본사의 오퍼레이터 담당자분들 또한 칭찬받아 마땅하다. 궁금해서 묻는 말에는 그야말로 이실직고, 속도는 쏘아진 화살, 응대하는 목소리 또한 서울 사람들 답게 나긋나긋하다. 너무 나긋한 친절이 계속 굴러와 귓속으로 박히는 바람에 냅다 보험 계약 까지 감행해 버렸다. 물론 십 수년 동안 거래해왔던 보험사가 없었노라 말할 수 없지만, 마음이 추운 사람들에게 다정은 약도 없다. 나긋나긋한 다정 때문에 평소 마음이 추운 인색한 사업자에게서 나올 리 만무한 "실적이라도 올리시라"는 낯뜨거운 말까지 내지르게 되면서 유래 없는 보험 충동 구매까지 자행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덕분에 기분 좋게 타는 것이다.  그 나긋 나긋하고 꼼꼼한 다정 때문에 그렇다.

꼼꼼하게 체크해 주신 마부 사나이.   

메신저로 혹은 전화로 편안하게 상담해 주신 마부맨 오퍼레이터분을 비롯한 마부맨 식구 여러분들의 안녕과 마이마부의 번창과 번영을 사정없이 앙망한다.

 

 

 

대구에서 포터 구입했던 인색한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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