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9월부터 장장 5개월 가량 눈팅하던 718 박스터 2.0 노멀 매물이 나왔다는 수원 #토허브 매장을 방문해서 구두 계약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와 고민끝에 마이마부 중고차 동행 서비스 신청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뭐 오픈카톡 열어주시고, 카 히스토리 정도 확인 해주시는 거 같아서, 돈이 좀 아깝나 생각도 들었고...어찌됐던 차량 방문 하루 전, 아무래도 5개월이나 묵혀져있던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망설여져 방문 취소를 말씀드리니 전혀 불쾌한 기색 없었고요.

며칠 후, 광고로 접한 딜러로부터 매물 링크를 몇건 받았더니, 8,200만원에 나름 괜찮은, 가격은 쏘쏘인 박스터 2.0이 나와서 마이마부에 이 차로 체크해보고 싶다 연락 드렸습니다. 

여기서부터 대박인것이 ㅎㅎㅎ 마이마부 우광식 매니저께서 저에게 전화를 주시더니 “이거 연락했던 딜러가 실차주가 아닌거 같다. 실제 판매 딜러를 확인해보고 그쪽으로 연락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라고 하셔서, 엔카로 다시 체크해보니 실제 매물은 7900만원에 올라와 있었네요. 같은 중고차 단지 다른 딜러가 실소유. 제가 바보같이 체크 못한 것이 크지만, 이 전화 아니었음 300만원 + 알선비까지 뜯길뻔 했습니다. 

여차저차해 차량 상태 체크하는 날이 와서 김성천 과장님과 수원 #이치 중고차 매장에서 40분, 차량 들고 나와서 리프트 띄워 30분 가량 살펴봤고,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상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차량 컨디션 정확히 파악. 딜러에게 수리 필요한 부분 당당히 요구하고, 조치받은 다음 구매해서 지금 저희 집 주차장에 와 있습니다. 

서비스 비용 지불한게 한푼도 아깝지 않은 일주일이었네요. 

한줄 요약: 마이마부 광고글을 많이 봐서 긴가민가 했는데, 저같이 차 모르고 사기 쉽게 당할 사람들한테는 아주 좋고 친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