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구매 하면서 다수의 검수를 맡겨 만족할 만한 차를 구매한 경험담이며 이 글이 신차 혹은 중고차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볼보차량을 사고 싶었습니다. 신차는 1년 넘게 기다려야 해서 감가된 최근 연식의 중고차를 사려고 계획 했습니다. 검색을 통해 볼보 복과장을 알게되고 이분의 카페 검수 기록을 보고 판단하기를 검수내용이 차량 내외관에만 치중되어 있고 프레임 엔진룸 파워트레인 하부 등에 대한 검수기록이 보이지 않아서

1단계 볼보 복과장의 검수를 통과한 차량을 2단계 마이마부 엔지니어를 통해 검수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두가지 검수 내용이 그러니까 두 분의 검수 능력이 현저히 차이가 남을 확인하게 되어버립니다. 먼저 볼보 복과장은 내 눈에도 보이는 실내의 핸들 흠집 도어트림과 모니터 트림의 흠집, 시트 이물질과 현저한 사용감, 심지어 히터통풍구 파손​된 내용도 찾아 내지 못한 반면 카바조 동행 엔지니어는 이상의 흠들은을 찾아냄과 더불어 잘 보이지 않는 외관의 재도장 사실도 그냥 딱 보고 아는 능력에 조금 놀랐습니다. 그 외 휠 흠집과 타이어 마모상태, 차량하부의 부식상태, 엔진룸에서 보이는 누유흔적들도 복과장은 모르고 넘어갔고 카바조는 찾아내더라구요. 그렇게 한번의 비교 검수를 통해 아! 복과장은 검수능력이 현저히 낮아서 안되겠다. 다른 차량을 카바조로 알게된 엔지니어를 개인적으로 연락해 검수 하려했으나 그분의 일정과 내 일정이 맞지 않아 마이마부를 통해 검수하게 됩니다. 동행해서 검수활동을 지켜보며 검수에 같이 참여 했는데 마이마부 역시 만족할만한 검수능력을 보였고 함께 시승도 해서 자동차 주행 성능과 소음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차량의 엔진룸과 하부를 육안으로 보는 것은 차량의 성능을 예측하는 것이지 "열어보지 않는 이상(정비를 해보지 않는 이상)" 정확한 성능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코멘트가 사실 당연하지만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처음 검수회사를 선정 할때 검수대행을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고 활동하는 엔지니어 출신의 개인에게 맡기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먼저 복과장에게 검수를 통과한 차를 당신에게 맡겨 크로스 체크하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을때 이분이 복과장이 먼저 검수한 차량을 본인이 검수하여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여 인수하지 않을 때 본인과 딜러의 입장이 불편해지는 등 여러가지 곤란한 문제가 생긴다며 저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직접 경험을 해보니 왜 그러셨는지 이제는 알겠군요. 그분에 대해서 "중고차 검수할 어떤 능력은 아닌것 같다"며 복과장에 대해 미덥지 못한 평을 했는데... 볼보 차를 사야겠다는 내 고집이 볼보 복과장에게 검수를 맡겨서(그사람의 능력은 가름해보지 못하고) 최선의 선택을 해야겠다는 어리숙한 결심을 한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복과장에 대해서 검수 내용을 컴플레인 하자 그런 부분들은 중고차라서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의 변명은 정말 사람에 대해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차량 검수는 신차던 중고차던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카바조나 마이마부를 통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동행하셔서 같이 보시구요. 시승도 필수 입니다. 세워서 볼때 발견되지 않는 문제들이 시승때 나오는 것을 저는 두번이나 경험했습니다. 모쪼록 이글이 도움이 되서 차량 구매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